■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연다 - (下) 코트라 ‘수출바우처 사업’

산업부·코트라, 투자행사 효과
전체 고용서 5.5% 차지하기도


글로벌 교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생산·고용·첨단전략 산업 고도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FDI 신고액은 지난 2021년 295억1000만 달러(약 39조8680억 원), 2022년 304억5000만 달러(41조1380억 원)에 이어 지난해 327억2000만 달러(44조2000억 원)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FDI는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FDI 기업의 수출액이 우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9%, 2021년 19.1%, 2022년 20.7%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체 고용에서 FDI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기준 5.5%를 기록했다.

FDI는 그린필드·제조업 투자 증가를 통해 국내 제조기반 강화와 고용 창출 등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심화하는 가운데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 앞선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은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외국 기업의 성공적인 국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홍보 행사로 해마다 개최하던 ‘인베스트 코리아 위크’를 지난해부터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가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는 163개 해외 기업이 참여했고, 미래차·반도체·에너지신산업 등 분야에서 총 9억4000만 달러(1조27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투자상담회에는 국내외 기업 351개 사가 참여해 전년 행사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한 819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분야별로는 화학·소재가 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기계·인공지능(174건), 전기전자·반도체·부품(169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 6∼8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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