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공동 해군 순찰을 추진하는 등 군사적 밀착에 이어 니켈 등 중요 광물 공급망 협력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오는 11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국이 정상회담 후 내놓을 공동성명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니켈을 비롯한 중요 광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담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너지 분야 협력과 반도체, 5G 이동통신 시스템에 관한 기술 제공 등도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국을 견제하며 주로 안보 분야에서 협력해온 3국이 경제 분야에서의 유대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3국 정상회담 하루 전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중·일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미·일 안보조약 제5조’가 적용된다는 점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제5조는 일본의 영토가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양국이 공동대처한다는 내용이다.

필리핀은 중국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 안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기존 국가해안감시위원회를 국가해양위원회로 개편해 해양 안보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했다.

한편 중국은 인도가 실효 지배 중인 아루나찰 프라데시 지역의 30개 장소에 중국 지명을 붙이고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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