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Window - 91세 카메룬 대통령 ‘최고령’
세계 각국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국가 수장은 연륜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여전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자유가 없는 국가일수록 국가지도자 연령이 높다’는 결과가 나와 장기 독재도 지도자 평균 연령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 세계 국가 지도자의 평균 연령이 62세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60대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22%, 40대와 70대가 각각 18%로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국가 지도자들의 나이는 30대 중반에서 90세까지 다양했다. 가장 나이가 젊은 국가 지도자는 37세인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었고, 가장 나이가 든 국가 지도자는 1933년에 태어나 40여 년간 카메룬을 통치 중인 폴 비야(91) 대통령이었다.
여성 지도자들은 남성 지도자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젊은 경향이 있었다. 전 세계에서 여성이 최고 지도자인 국가는 13개국에 불과하지만, 남성 국가 지도자 나이가 평균 62세인 것에 비해 여성 지도자의 평균 나이는 57세였다. 실제 조르자 멜로니(47) 이탈리아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46) 덴마크 총리 등 세계 주요 여성 지도자들은 상당수 40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롭지 않은 국가일수록 국가 지도자의 나이가 많은 것도 확인됐다. 자유롭지 않은 국가로 분류된 국가 지도자의 평균 나이가 69세인 반면, 다소 자유로운 국가는 평균 61세, 자유로운 국가의 지도자 나이는 평균 58세로 나타났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고령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1세로 자유로운 국가 지도자 중 예외적인 사례로 지목됐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세계 각국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국가 수장은 연륜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여전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자유가 없는 국가일수록 국가지도자 연령이 높다’는 결과가 나와 장기 독재도 지도자 평균 연령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 세계 국가 지도자의 평균 연령이 62세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60대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22%, 40대와 70대가 각각 18%로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국가 지도자들의 나이는 30대 중반에서 90세까지 다양했다. 가장 나이가 젊은 국가 지도자는 37세인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었고, 가장 나이가 든 국가 지도자는 1933년에 태어나 40여 년간 카메룬을 통치 중인 폴 비야(91) 대통령이었다.
여성 지도자들은 남성 지도자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젊은 경향이 있었다. 전 세계에서 여성이 최고 지도자인 국가는 13개국에 불과하지만, 남성 국가 지도자 나이가 평균 62세인 것에 비해 여성 지도자의 평균 나이는 57세였다. 실제 조르자 멜로니(47) 이탈리아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46) 덴마크 총리 등 세계 주요 여성 지도자들은 상당수 40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롭지 않은 국가일수록 국가 지도자의 나이가 많은 것도 확인됐다. 자유롭지 않은 국가로 분류된 국가 지도자의 평균 나이가 69세인 반면, 다소 자유로운 국가는 평균 61세, 자유로운 국가의 지도자 나이는 평균 58세로 나타났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고령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1세로 자유로운 국가 지도자 중 예외적인 사례로 지목됐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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