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2배가 넘는 물량
배우자 청약 가입기간 합산 등
개정 제도 시장영향 관심집중


지난달 청약홈 개편이 완료되면서 4월 분양 시장에 3만6000여 가구(임대 포함)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는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부부 중복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특공) 기준 완화 △신생아 특공 신설 등 개정된 청약 제도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35곳, 3만6288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2만922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달에 견줘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이 1만1138가구로 38.12%를 차지하고, 지방은 1만8083가구(61.88%)다. 시도별로는 경기 6842가구(9곳), 광주 3964가구(2곳), 인천 3753가구(3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4월 주요 분양단지 =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대에서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42층, 2개 동, 전용면적 36∼180㎡, 총 407가구 중 3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역세권 입지로 평가된다.

우미건설은 경기 김포시 북변3구역을 재개발하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00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831가구다. 동문건설은 평택시 화양지구 6-2블록에서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7㎡, 총 753가구 규모다.

◇지방 주요 분양 단지 = 4월 충남 아산시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1214가구 규모다. 이 중 10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43층으로 전용면적 59∼84㎡, 총 72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역세권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418가구 중 전용면적 84㎡,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가깝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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