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리가 노르셸란戰 11호골
미트윌란 2-3패… 5연승 제동
조규성(미트윌란·사진)이 4개월여 만에 필드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조규성은 2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끝난 노르셸란과 덴마크 수페르리가 홈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조규성은 특히 지난해 12월 4일 비보르전 이후 처음으로 필드골을 챙겼다. 조규성은 그사이 2골을 작성했으나 모두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조규성이 골 맛을 봤지만 미트윌란은 노르셸란에 2-3으로 패배했다. 5연승을 앞두고 제동이 걸린 미트윌란은 15승 3무 5패(승점 48)로 2위에 자리했다. 1위 브뢴뷔(15승 5무 3패·승점 50)와 간격은 승점 2다.
지난해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전반기에만 8골을 몰아넣으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르고 돌아온 뒤 후반기엔 이날 전까지 2골, 특히 페널티킥으로만 넣는 데 그쳤다. 게다가 2월 19일 브뢴뷔전, 3월 2일 코펜하겐전에선 1차례씩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규성은 긴 시간의 침묵을 털어내고 득점포를 가동, 정규리그 11호 골로 득점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골문을 흔들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돌파,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조규성의 골로 기세가 오른 미트윌란은 막판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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