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승리를 놓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공식전 400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대 14번째 400경기 출전 선수다. 손흥민은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 2개와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3개를 챙겼다. 팀 내 최다 슈팅 공동 1위, 키 패스 1위이지만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EPL에서 15골로 득점 랭킹 공동 5위이고, 특히 3월에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6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몰아넣었기에 기대가 컸으나 4월 첫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른 토트넘 선수들보다 더 많은 3개의 키 패스를 했지만,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격 지역에선 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면서 팀 내 최저 공동 1위인 평점 5를 부여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에서 9번째인 평점 6.54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4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17승 6무 7패(승점 57)로 5위에 자리, 4위 애스턴 빌라(18승 5무 7패·승점 59)와 간격을 승점 3에서 승점 2로 좁히는 데 그쳤다. EPL에선 1∼4위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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