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증원 조정 논의 시사
의협 “尹·전공의 만남 도울것”


대통령실이 3일 “의료계와 대화를 위해 시간, 장소, 의제를 모두 다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과의 직접 대화 의지를 나타낸 데 이어 의정갈등의 핵심인 정원조정 문제를 대화 주제로 올리겠다는 것으로 의사 집단행동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은 의료계와의 대화에 100% 열려있다”며 “시간, 장소, 참석자, 대화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 입장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에게 “윤 대통령을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공개 제안한 이후 발표됐다. 이에 따라 전공의 단체와의 대화가 이르면 4일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으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강하게 반대해 왔던 대한의사협회(의협) 측도 “대통령과 전공의들 간 만남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기은·전수한 기자

관련기사

손기은
전수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