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다는 전국지표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다만 중도층은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월등히 높다. 제1당 전망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53%로 과반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1주 전국지표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지원론)는 응답은 46%,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견제론)는 4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다. 직전인 3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견제론은 2%포인트 낮아졌고, 지원론은 2%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지표들도 여권에 다소 유리하게 움직였다.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의향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각 1% 순이다. 전주보다 국민의힘은 7%포인트, 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가운에 여권이 더 힘을 모은 모양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의향은 국민의미래 31%,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15%,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1%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보다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은 각 4%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1%포인트 떨어졌다. 여권 지지층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모이는 것과 달리 야권 지지층은 조국혁신당으로 기울었다. 지역구 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고 한 응답자는 79%가 국민의미래에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층은 50%가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5%에 그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3월 3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같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2%포인트 오른 38%, 부정이 1%포인트 내린 55%다.
여권이 다소 반등한 흐름이지만, 선거 국면은 여전히 야권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도층은 야 성향으로 크게 기울었다. 중도층은 견제론(60%)이 지원론(34%)보다 26%포인트나 높다. 지역구 투표 의향은 민주당 43%, 국민의힘 25%다.
제1당 예상은 민주당이 과반이 53%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30%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1당 전망은 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1당 전망은 7%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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