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이인재·사진 가운데)는 지난 3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와 함께 화재 취약 주거지역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일대에 소방안전 시설·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민선 종로구 복지교육국장과 홍현기 종로소방서 예방과장,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공제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해 12월 공제회는 스프링클러 시설이 없어 화재 발생 시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창신동 쪽방촌의 안전강화를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사랑의열매는 이 기부금으로 쪽방촌에 비상벨 설치 등 소방안전 시설을 지원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 이사장은 “우리 공제회는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서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공제회의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재정 운영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공익법인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를 포함한 400여 개 기관과 단체 회원의 상호부조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제회가 2008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총액은 2억500만 원에 달하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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