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맥스 커틀러·케빈 콘리 지음. 박중서 옮김. 컬트란 무엇이며 사람들은 왜 현혹되는가. 삶의 깊은 의미를 찾고 싶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은 집단 광기의 먹이가 된다. 총다운로드 수 5500만 건을 기록한 동명의 미국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가 들려주는 컬트 지도자와 추종자들의 경악스러운 역사. 을유문화사. 476쪽, 2만5000원.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멜라·공현진·김기태 등 지음. 2010년부터 언제나 새로운 언어로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젊은 작가상 수상 모음집. 김멜라 작가의 대상작 ‘이응이응’을 비롯해 일곱 작가의 작품이 담겼다. 오늘날을 함께 살아가는 작가들의 날것의 상상, 날것의 감정이 오롯하다. 문학동네. 372쪽, 7700원.

마은의 가게

이서수 지음. 황산벌청년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이서수의 세 번째 장편소설. 직접 카페를 창업하고 팬데믹과 함께 문을 닫아야만 했던 작가의 지난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소설로 여성 자영업자로서 느끼는 불안함에서 멈추지 않고 비슷한 이웃들을 발견해나가며 연대함으로써 삶의 반경을 넓힌다. 문학과지성사. 272쪽, 1만6000원.

아이디어 물량공세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양보다 질”이라는 오랜 통념을 뿌리째 흔들며 하나의 성공한 아이디어 뒤에는 실패한 2000개의 아이디어가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브레인스토밍 시간만 되면 침묵이 흐르는 팀과 조직에 창의성을 폭발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리더스북. 476쪽, 2만3000원.

시간의 물리학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회귀물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시대. 시간 여행을 과학소설(SF)계의 오랜 소설적 장치로 여긴 사람들에게 진지한 과학적 검토를 제기한다.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시간은 없다”며 그동안 알던 시간의 끝을 이야기한다. 휴머니스트. 216쪽, 1만6700원.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박내현·변정윤 등 지음. 팽목항, 광화문 광장, 약속이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공간과 지난 10년간 떠난 사람들을 기억해 온 유가족 열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가 서문을, 김훈 소설가가 추천의 글을 보탰다. 한겨레출판. 376쪽, 2만2000원.

스티프트 : 배신당한 남자들

수전 팔루디 지음. 손희정 옮김. ‘백래시’와 ‘다크룸’의 문제적 저자 수전 팔루디의 또 다른 역작.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리부트에 분노하고 여성을 미워할지언정 노력과 기대를 배신하고 보상을 내어주지 않는 세상에는 결코 저항하지 않는 남성들의 현실을 짚는 르포르타주. 아르테. 1144쪽, 7만 원.

페인킬러

마약 아닌 제약 중독에 대한 날카로운 폭로. 저자는 펜타닐 중독의 시작은 옥시콘틴이라는 약물로, 배후에는 제약회사 퍼듀 파마와 새클러 가문이 있다고 주장한다. 제약 회사의 탐욕과 허술한 규제, 잘못된 의료 관행으로 촘촘히 얽힌 비극을 풀어나간다. 소우주. 252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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