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 금주의 인물
1. 빅리그 성공적 안착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정후는 4일 오전(한국시간)까지 MLB 6경기에 모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고, 타율 0.292(24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2를 유지 중이다.
개막전에서 MLB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이정후는 지난달 30일엔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고, 3번째 경기에서 빅리그 첫 홈런까지 만들었다.
현지 팬들 사이에선 “이정후는 마치 이치로(스즈키 이치로)의 화신 같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4일까지 이정후의 현재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5.6마일(154㎞). 아직 표본이 적지만, 이는 MLB 전체 타자 가운데 최상위 수준. 특히 지난 시즌 기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에런 저지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이정후는 “MLB에서 삼진당하는 것에 크게 주눅 들지 않겠다”면서 “어차피 삼진 먹은 거, 3구 삼진이나 8구 삼진이나 10구 삼진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막 혼자서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2. 국제사회 비난·퇴진 시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국제사회의 휴전 목소리에도 아랑곳없이 강경일변도였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구호단체 차량 오폭 참사 후 높아지는 국내외 비판에 수세에 몰렸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에서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차량 3대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습으로 영국인 3명과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 1명 등 7명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례적으로 오폭을 인정했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지는 못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해당 참사에 “경악했다”며 이스라엘에 조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앞에서는 10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 개최, 조속한 인질 교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숙하며 나흘간 시위를 이어갔다. 네타냐후 총리의 라이벌인 중도파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도 3일 조기 총선을 촉구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 요구 대열에 합류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3. 과거 막말 연일 파문 김준혁 수원정 민주당 후보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막말이 문화일보의 연속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한 주 내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때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텐데”라고 발언했고, 2017년에는 또 다른 유튜브에서 수원 화성을 방문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그때 모든 풍수 지관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며 “바로 여인의 젖가슴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는 유두”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 씨가 해방 이후엔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도 성 상납시켰다”(2022년)는 막말 역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준 성차별적 혐오 발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나 민주당 지도부의 방조 속에 김 후보는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이대생 성 상납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박 전 대통령의 유족 역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4. 가수로서만 억만장자 등극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스타로 등극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달 8일 기준 스위프트가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합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의 순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로 추정된다. 음반·음원 판매 수입, 공연 수익, 보유 부동산 가치 등을 합산한 결과다. 이는 지난해 말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와도 일치한다.
더 의미 있는 건, 스위프트가 가수로서 본업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일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를 도는 ‘에라스 투어’로만 10억 달러(1조3000억 원)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포브스는 “작사·작곡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 사례”라고 평가했다.
스위프트의 가치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을 넘어 ‘걸어 다니는 대기업’으로 불릴 만하다. 에라스 투어가 열리는 곳에는 숱한 팬들과 관광객이 몰려 일시적으로 경기가 부양되기 때문에 ‘테일러노믹스’(테일러+이코노믹스)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한편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명단에는 2781명이 포함됐다. 미국인이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이 473명으로 2위, 인도가 200명으로 3위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5. 윤대통령 면담뒤 “의료 미래 없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의료 공백 사태’ 당사자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은 2시간 넘게 마주 앉았지만, 박 위원장은 이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각자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의대 2000명 증원·필수의료 정책 전면 백지화’ 등 7가지 조건을 요구하며, 박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의료현장을 집단 이탈했다. 대전협은 역대 정부의 중요한 보건의료 정책 추진 시기마다 집단행동을 주도하며 의사들의 뜻을 관철시켜 온 단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대한의사협회 간부와도 제한적으로 소통했다고 한다.
박 위원장의 ‘전략적 잠행’은 결국 통했다. 대화는 시작됐다. 하지만 의·정 갈등의 골이 깊은 만큼 합의점에 이르기까지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전공의 내부에서는 ‘대화 의제’ 없이 윤 대통령을 만난 박 위원장을 불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대전협 비대위는 병원 복귀 등 최종 결정을 전체 투표에 부치겠다는 방침이다.
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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