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이우석


프로농구… 오늘 1차전 격돌
KT 하윤기, 파워 넘치는 빅맨
현대모비스 이우석, 멀티플레이


하윤기
하윤기


KT와 현대모비스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1차전은 5일 오후 7시 KT의 홈인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KT는 정규리그를 3위, 현대모비스는 6위로 마쳤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선 KT가 4승 2패로 앞섰다.

KT의 하윤기(204㎝), 현대모비스의 이우석(196㎝)은 1999년생 동갑내기이자 고려대 18학번 동기다. 이우석은 대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하윤기는 이듬해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하윤기와 이우석은 2021∼2022시즌 치열하게 경쟁했다. 당시 하윤기는 신인, 이우석은 ‘중고신인’이었다. 2020∼2021시즌부터 신인상 후보 기준이 바뀌었다. 1년 차에 정규리그 54경기 중 절반인 27경기 이하로 출전했던 2년 차 이내 선수도 신인상 선정 대상이 됐다. 이우석은 2020∼2021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쳐 2년 차 시즌에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신인상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9표 중 76표를 얻어 하윤기(32표)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사상 첫 중고 신인왕이다.

하윤기와 이우석은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하윤기는 든든한 빅맨, 이우석은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드는 재주꾼이며 고려대 동기답게 국가대표팀에서 절묘한 호흡을 자랑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엇비슷하다. 하윤기는 경기당 16.3득점, 6.7리바운드, 1.6어시스트. 이우석은 11.3득점, 5.1리바운드, 3.3어시스트. 둘 다 소속팀의 기둥이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로 가는 길목에선 적으로 만나게 됐다. 서로의 장단점을 훤히 꿰고 있기에 막고 뚫는 힘겨루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선 KCC가 SK를 81-63으로 이겼다. 프로농구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총 52회 중 무려 48회로 확률이 92.3%나 된다. KCC는 이날 승리로 최근 이어지던 플레이오프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또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 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5번 만나 한 번도 시리즈 승리를 따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 SK를 꺾을 기회를 잡았다. 두 팀의 2차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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