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장 "AV, 여성신체 과도하게 노출"
경기 수원에서 장소를 옮겨 파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인페스티벌이 무산됐다. 해당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던 스튜디오가 대관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의 강경 대응 방침이 계약 파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와 대관 계약을 맺은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케이아트스튜디오’가 이날 계약을 취소했다.
지난해 광명시에서 열렸던 ‘2024 KXF The Fashion’은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플레이조커 측은 성인페스티벌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메쎄에서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원시의 반대에 부딪혀 파주시로 장소를 옮겼으나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파주시는 그동안 ‘여성친화·성평등 도시’를 표방하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강하게 추진했는데, 성인페스티벌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함으로써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시에서 열리게 된다면 그동안 파주시가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던 성 평등한 사회 구축은 요원해질 것"이라면서 "AV는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하여 과도하게 노출하고, 강제추행 및 강간 등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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