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에서 테러를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리를 유세를 하던 중 행인이 뒤에서 부딪히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이 이 대표를 반기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여성의 남편과 한 번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이 대표의 뒤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 이 대표를 치고 지나갔다. 이 대표는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 보면서 “어우 뭐야”라고 했다.
행인이 이 대표 쪽으로 빠르게 다가왔지만 이를 알아챈 사람은 없어 보였다. 이 대표와 부딪힌 뒤에 옆에 있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 행인을 잡았다. 하지만 행인은 급하게 길을 가던 중이었고, 금방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허리를 문지르며 “저 사람이”라고도 했다. 지지자가 싸인을 요청하자 이 대표는 굳은 얼굴로 자신의 책에 서명을 해 줬다. 이 대표를 향해 다른 여성 지지자가 접근하자 경호원이 “천천히”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이 대표가 울산 울주군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한 남성이 달려들어 경찰에 제압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울주군 범서읍 한 제과점 앞에서 지지 연설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려는 이 대표에 검은 정장을 임은 한 남성이 급하게 다가왔다. 이 대표에게 접근하는 남성을 본 사복 경찰관들은 남성을 붙잡아 제압했고, 그 사이 이 대표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 남성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명인사와 악수하기 위해 달려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에게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약 1시간 만에 귀가 조처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에서 60대 남성에게 목 부위에 흉기 습격을 당해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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