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선 D-2… 막판 판세
민주당, 130~150석 +α 전망
범야권 최대 180~200석 분석
국힘은 110~130석 +α 예측
135석까지 확보 가능성 있어
세대·총투표율이 마지막 변수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자체 분석과 정치 전문가 전망을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은 ‘110~130석+α’, 더불어민주당은 ‘130~150석+α’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권 심판론 부각에 따른 범야권 우위의 판세 속에 ‘숨은 보수표’가 막판 결집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최종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역대 총선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31.28%)을 놓고는 여야의 유불리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대별 결집과 최종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문화일보가 전문가들 및 여야 자체 분석,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21% 이상인 54곳이 접전지로 분류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에 휩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지의 승패에 따라 범야권은 최대 180~200석, 국민의힘은 과반 안팎까지 노려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라며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우리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일단 정치 분석 전문가들 대부분이 민주당의 승리를 예상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135석만 확보해도 선전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야 대표들은 이날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시민들과 만난 데 이어 서울 동작을, 영등포을, 동대문갑, 종로, 중·성동을, 인천 동·미추홀을 등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안성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후에는 경기 오산, 용인, 수원, 성남에 이어 인천 연수, 계양을 찾아 한 표를 호소한다.
나윤석·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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