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체첸 문화부는 "앞으로 모든 음악, 노래, 무용 작품은 분당 80에서 116 사이의 박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직접 참전까지 했던 체첸 통치자 람잔 카디로프는 음악이 "체첸 정신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그를 찬양하는 음악이 문화부가 정한 박자보다 빠르게 돼 있다.
무사 다다예프 체첸 문화부 장관은 "다른 민족의 음악 문화를 차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체첸 음악가들은 오는 6월1일까지 자신들의 음악을 수정해야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들의 노래는 체첸의 음악 순위 40곡에 포함될 수 없다.
폴리티코는 이에 따라 160박으로 돼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와 69박의 발라드 곡 러버(Lover) 및 119박의 컨트리 송 러브 스토리(Love Story) 등 대부분의 노래가 금지대상이라고 전했다.
비욘세의 런 더 월드(Run the World; 127박), 싱글 레이디스(193박)도 금지된다. 비욘세의 텍사스 홀덤(Texas Hold’Em; 110박)과 헤일로우(Halo; 80박),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99박)은 허용 범위 안에 있다.
그밖에 테크노·트랜스, 맘보, 살사, 월츠 음악도 대부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등 많은 유명 가수들의 노래 대부분이 금지 대상이다. 문제는 러시아 국가가 76박으로 돼 있어 금지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반면 114박인 벨기에 국가는 들을 수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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