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생성의 비밀을 푸는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물리학자 피터 힉스 영국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94세. 그가 재직했던 에든버러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힉스 교수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1964년 35세 조교수 신분으로 우주 대폭발 등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계 미국 물리학자인 고 이휘소 박사가 1972년 발표한 논문에서 ‘힉스 입자’라고 이름 붙였다. 이후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오랫동안 거론되다가 2013년 마침내 수상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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