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 씨. 유튜브 채널 캡처
만화가 윤서인 씨. 유튜브 채널 캡처


보수 성향 만화가 윤서인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이대로면 오늘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실상 이재명"이라며 "윤석열도 언제든 탄핵할 수 있고, 법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씨는 "한국을 떠나야겠다"는 말도 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의 압승을 거둘 것이란 예측 결과가 발표되자 윤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윤석열도 언제든 탄핵할 수 있고 법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행 포퓰리즘 열차가 다시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이 나라 국민들 자체가 공산주의를 너무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그다음은 윤석열이 이재명을 감옥에 넣지 못한 게 또 하나의 큰 패인"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윤석열은 지난 2년 동안 이재명을 감옥에 집어넣지 못했으니 본인이 탄핵당하고 김건희와 함께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며 "내가 윤석열 당선되는 순간부터 이 말을 내가 얼마나 많이 했는데 왜 저걸 저렇게 놔두고 지지자들만 두들겨 팼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씨는 "정떨어지는 나라"라며 "강남 3구 정상인들 사이에 쏙 틀어박혀 있다가 그나마 자유가 남아있을 때, 내 살길이나 만들어서 떠나야겠다.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야 할 가장 큰 이유인 의료마저 개판 났으니 여기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씨는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온 뒤 이날 페이스북에 "국힘이 다행히 110석 정도 먹었다. 내 예상이 맞았다"며 "대한민국 수준이 이 정도인 게 엄연한 현실이다. 이제 쿨하게 인정해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기적이나 다름없다. 공산주의 개헌하고 대통령 탄핵당하는 꼴은 안 보겠네"라며 "이재명, 문재인(전 대통령) 감옥에 못 집어넣은 대가치고는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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