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선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당선인, 다음 대선 나갑니까? 이 얘기는 너무 빠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가 "다음 대선이…"라고 하자, 진행자가 "3년 남았지요. 그러면 그때는 사실 마흔이 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다시 물었다. 진행자가 "3년이요"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확실합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말을 들은 진행자는 "이거 뭐예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인데요?"라고 했다.

3년이 지나기 전에 대선이 다시 치러질 수도 있다는 취지로 진행자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 대표는 부인하는 대신,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야권 지도자들을 언급하며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고, 누군가는 굉장히 두려워할 것이고. 저는 이번에 또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또 특검들 막 발의될 텐데, 법이 입안될 텐데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여한 뒤 기자들을 만나 "탄핵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신다"며 "(이번 총선에서)그게 심판받은 거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된 다음에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모든 사람을 내치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나"라고 주장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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