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된 아기가 밤거리를 기어다니는 모습. 뉴시스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밤거리를 기어다니는 모습. 뉴시스


중국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홀로 집을 빠져나와 밤거리를 기어다니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신경보 등은 아기가 밤거리를 기어다니는 위험천만한 사건이 발생, 해당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동부 장쑤성 우시에서 일어났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오후 10시30분쯤 비가 내리는 도로 위를 홀로 기어다니는 아기의 모습이 찍혔다. 다행히 야간이라 차량 통행은 없었지만, 언제든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차량을 몰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급히 차를 길가에 세우고 아기를 품에 안았고 다른 차량을 몰고 지나가던 여성도 차를 멈춰세우고 아기를 살폈다.

이후 두 사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그러던 중 문이 열려 있고 아기 옷이 걸려 있는 집을 발견, 외출 중이던 아기의 엄마에게 연락했다.

아기 엄마가 집을 비우면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고, 홀로 남은 아기가 기어서 위험한 외출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 당국은 아기의 생명을 구한 남성과 여성의 행동을 치하하며 포상을 했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박세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