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해누리광장에 조성될 매력정원 중 하나인 오렌지가든 조감도.양천구청 제공
양천구 해누리광장에 조성될 매력정원 중 하나인 오렌지가든 조감도.양천구청 제공


연말까지 안양천, 걷고싶은거리 등 25개소에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 자랑하는 ‘매력정원’ 조성
원데이가드닝, 정원인문학 특강, 찾아가는 동행가드닝 등 체험형 정원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 양천구는 일상 속 어디서나 정원을 만나볼 수 있도록 연말까지 주요 거점 공간 25곳에 다양한 형태의 ‘매력정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처음 조성하는 매력정원은 25곳으로 △해누리광장 ‘오렌지가든’ △오목수변공원 및 오금교 사거리 교통섬 ‘안녕! 양천가든’ △안양천 ‘힐링매력가든’ △‘신정산 유아숲 동행가든’ 등이 있다. 목동중심축을 가로지르는 해누리광장에는 타오르는 희망을 상징하는 구의 대표 색상인 주황색을 접목한 ‘오렌지가든’이 조성된다. 구는 이색적으로 디자인한 주황빛 벤치를 광장 곳곳에 배치하고, 그 주변에 사계절 피고 지는 초화류를 심을 계획이다.

양천구 진입로에 위치한 녹지공간인 오목수변공원과 오금교 사거리 교통섬(1∼3구역)에는 양천구와의 ‘첫인사’를 주제로 한 ‘안녕! 양천가든’이 조성된다. 구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인 점을 고려해 키작은 식물을 심어 운전자의 시야를 해치지 않는 화사한 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안양천 목동교와 희망교 사이 반원형 모양의 강변산책로 5곳에는 붓꽃, 나리꽃 등을 심어 여러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매력가든’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명소인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장에는 ‘신정산 유아숲 동행가든’이 조성된다. 성장기 감각 발달에 기여할 100㎡ 규모의 ‘오감 꽃밭’과 활동형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500㎡ 규모의 ‘그루터기 놀이정원’이 이달 중 조성된다.



양천구 신정산에 조성될 매력정원 중 하나인 신정산 유아숲 동행가든 조감도.양천구청 제공
양천구 신정산에 조성될 매력정원 중 하나인 신정산 유아숲 동행가든 조감도.양천구청 제공


아울러 구는 정원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동행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무 의사, 정원 서적 저자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특강을 하고, 해누리정원 등 5곳을 활용한 ‘원데이 가드닝’도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동행가든 페스티벌’이 오목공원에서 열린다. 가드닝 체험부스와 버스킹 공연, 정원박람회, 포토존, 각종 이벤트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변 어디에서나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삶의 공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가능성이 움트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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