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유세에서 ‘박근혜 만세’를 부르고 있는 가수 리아. 유튜브 뉴스1TV 캡처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유세에서 ‘박근혜 만세’를 부르고 있는 가수 리아. 유튜브 뉴스1TV 캡처


김재원 당선인, "당시 정치 철학 없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위 7번인 김재원(49·가수 리아) 당선인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유세에 동참했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김 당선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당선인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입장이 바뀌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시 정치 철학이 없었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에 입장이 바뀌었다기보다 2017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유세 때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는 투표도 잘 안했다"며 "어떠한 편에 서지 말고, 그냥 일을 많이 준다고 하면 가서 공연 활동하고 이러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살다가 2017년에 ’이래선 안 되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 자리에서 커밍아웃 하고, 정신 차리고 이쪽(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후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 동참해 "박근혜 만세"라고 외쳤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리고 "가수 활동을 하며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성향을 가지지 않았고 친한 모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한나라당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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