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왼쪽 두번째) 일본 총리 부부가 9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왼쪽 두번째) 일본 총리 부부가 9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일본 기업 공장들을 찾았다.

일본 총리 관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함께 도요타의 자동차 배터리 제조공장을 찾았다.

도요타는 2021년부터 총 139억 달러(약 19조 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장을 현지에 짓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도요타자동차 북미법인 수뇌부 인사들로부터 공장 위치 선정 이유와 현지 투자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총리 관저는 전했다.

이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대로 암초를 만난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바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일정에 대해 "일본 기업이 얼마나 미국 경제에 공헌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알려 나갈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 함께 일본의 또 다른 자동차 메이커 혼다의 현지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공장도 방문했다.

서종민 기자
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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