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혁 경기 수원정 당선인 “퇴계 뜻 되새기며 정치하겠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 중 퇴계 이황을 가리켜 ‘성관계 지존’ 등이라고 한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13일 공식 사과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어제(12일) 최종수 성균관장을 예방해 성균관과 유림 어른들께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전해 오던 구비문학을 토대로 퇴계 이황 선생님을 소개하려던 ‘변방의 역사’의 일부 기술 내용으로, 결과적으로 지난 선거 기간에 성균관과 유림 어른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최종수 성균관장께서는 ‘선거가 끝난 후 제일 먼저 방문해 줘 고맙다’”며 “‘유림들에게 사과의 뜻을 잘 전하겠다’고 화답하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최 관장님께서) 세심하게도 제 또 다른 역사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한 번 이상 읽으셨다며 소장하신 책을 꺼내두고 대화하셨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성균관장 예방을 마친 뒤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가 임시 안치된 비천당에도 들렀다”며 “그 뜻을 되새기며 정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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