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육상 대표팀이 착용할 경기복을 놓고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나이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에어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미국 육상 대표팀의 경기복 일부를 공개했다. 무난한 남성용 경기복과 달리 여성용 경기복은 노출이 지나치게 많아 비난이 일었다. 여성용 경기복은 골반 부분이 깊이 파인 수영복 형식의 보디수트였다. 미국 네티즌들은 “어떤 남성이 여성 경기복을 디자인한 것이냐”, “비키니 왁싱 비용은 미 육상연맹이 지불하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 목소리가 계속되자 나이키 측은 “해당 경기복은 나이키가 선수들에게 제공할 선택지 중 일부에 불과하다”라며 “남녀를 통틀어 50여 개의 경기복이 있고, 특정 종목에 맞춰 조정된 12가지 스타일이 있다”고 해명했다. 여성 선수들은 반바지와 짧은 상의, 민소매 상의, 바지가 달린 보디수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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