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민
가수 태민


"행복하게 소통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인 태민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태민은 1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고 약 18분 가량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적한 회사에서의 생활, 차기 앨범 계획, 5월 샤이니 콘서트 등에 대한 속내를 가감없이 밝혔다.

"기쁜 소식이 있다"면서 최근 일본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EA 2024)에서 솔로 부문 베스트 퍼포먼스상, 베스트 콘셉추얼 아티스트상 등 2관왕에 등극한 사실을 전한 태민은 시종일관 밝고 편안한 표정으로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달 초 빗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은 태민은 "최근 이적한 후 새롭게 호흡을 맞춰가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서 "모험이기도 하고,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수월하고 좋은 분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민이라는 아티스트를 더 멋진 아티스트 만들어주려고 노력해주고 있다는 진심이 와 닿는다"며 "무엇보다 팬들과 가까워지고 싶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오는 5월25일 데뷔 16주년 기념일에 맞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5월 24∼26일 사흘간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 SHINee’S BACK]’(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을 연다. 무엇보다 이 공연에는 온유가 합류해 ‘완전체’로 무대를 꾸민다.

태민은 이 부분을 크게 기뻐하며 "온유와 같이 무대를 서게 돼서 설렌다. ‘샤이니 완전체’ 보여드릴 수 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면서 "솔로나 인원이 적을 수록 채워야 할 부분과 해야 할 것이 많은데 멤버들과 나누다 보면 기를 모을 시간이 있다. 그동안 빈자리를 채우려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는) 4명의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태민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 앨범 구상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되게 많이 구상했다. 기존 준비하던 것보다 길고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운을 뗀 그는 "음악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곡도 공부하고 있다. 더 나아진 태민이라는 사람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아울러 태민은 ‘개척자’가 되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샤이니의 태민’으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 배경 안에서 많은 걸 배우고 도움을 받아 성장한 저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보고 싶다"면서 "개척자로서 길을 만들다 보면 누군가 따라와 함께 그 길을 걸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연차도 꽤 되었으니 선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고민 속에서 살고 있다"로 의젓하게 말했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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