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4억 예산 투입 노후하수도 정비 등 침수피해 예방 및 하수도 품질 향상 도모
서울시 고품질 하수도 구축 등 시책사업에 적극 협력한 점 높은 평가
서울 양천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는 △예산·설계 △유지관리 △시공 △시책협력 등 4개 분야 20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선제적 준설작업, 서울시 고품질 하수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우수구 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2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수도 품질 향상을 위한 각종 계획을 수립, 하수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재해 없는 공사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공사 중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시로부터 확보한 긴급 준설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상습침수구역 내 하수도 22km 및 침수가능성이 있는 빗물받이 7000여 개소에 대한 준설·세정작업 등 시 시책사업에도 적극 협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는 최근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침수취약가구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인배수설비 점검 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하는 중이다. 올해도 총 28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하수관 청소 및 하수관로 정비를 대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특히 목동아파트 재건축 본격화에 따라 하수도정비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해 100년 이상 사용가능한 고품질 하수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수도·빗물받이는 깨끗한 도시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안전 확보에 힘써준 직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준설 작업 등을 통해 침수·악취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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