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의 일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의 ICT 전시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2024 월드IT쇼’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0개국에서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으로,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일상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과 더불어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주요 기업인이 강연하는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 센터장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은 첫날 초거대 생성 AI가 불러온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 AI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이번 행사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 LG CNS, 카카오 등 유명 대기업뿐만 아니라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도 전시관을 구성했다.
아울러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 바이어와의 수출상담과 투자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하고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AI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정부는 이번 행사에 15개국의 주한 외교관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강국이자 모범국가로서의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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