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戰 3번 타자 중견수 출격
4타수 2안타…타율 0.270 기록

SD 김하성, 4타수 1안타 남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사진)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이정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74타수 20안타·종전 0.257)으로 크게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초 3루수 앞 땅볼, 4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트레버 로저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단일 시즌 기준, MLB 한국인 타자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추신수(현 SSG)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6경기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김하성은 지난해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어 최지만(뉴욕 메츠)이 2022년 1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강정호(은퇴)와 김현수(현 LG)가 각각 피츠버그 파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19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도 안타를 친다면, 한국인 타자로는 역대 6번째로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앤서니 벤더의 4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스위퍼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번 시즌 9호 득점이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7(75타수 17안타)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팀 타선이 침묵하며 0-1로 패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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