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개최 막으려는 지자체들 조치에 4번째 취소
일본 유명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지방자치단체 반발로 4차례 장소가 바뀌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페스티벌을 놓고 ‘남녀갈등’까지 벌어지고 있다.
18일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 측의 SNS 공식 채널은 남녀 공방전이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다. 주로 여성들은 "성착취 산업을 소비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남성들은 "남성의 정당한 권리"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포르노와 성산업에서 실제로 성 착취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모델이나 아이돌 계약으로 속여 성인영화에 출연시키는 사기행위까지 일어나는 상황에서 성산업을 소재로 페스티벌을 개최해 소비하는게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포르노 산업이 불법인 국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사"라며 "근처에 초등학교도 많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의견에 반발해 "‘남성 초이스 쇼’같은 여성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행사는 버젓이 열려왔으면서 남성을 향한 이중잣대는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사회는 관할 내 행사 개최를 거부하고 있다.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가 오는 20~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카페골목에서 성인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알리자 강남구는 전날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곳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이 행사가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행정처분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이 행사는 앞서 경기 수원시, 경기 파주시, 서울 잠원한강공원 등 3곳에서도 같은 이유로 지자체로부터 퇴짜를 맞은 바 있다.
전수한 기자
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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