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이 적발한 원산지 거짓 표시 재첩.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 특사경이 적발한 원산지 거짓 표시 재첩.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 특사경 식당·식품제조업체 단속 나서 법 위반 업체 18곳 적발
해외서 잡힌 대구 곰장어 명태,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업체도 대거 걸려



부산=이승륜 기자



제철을 맞은 재첩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보존 기한을 위반한 업소가 잇따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의 단속에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음식점과 농산물 도·소매업소 13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해 법을 위반한 18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속된 업체 중 재첩을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곳이 6곳으로 가장 많다. 그 내용을 보면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 재첩으로 속여 재첩국 등 음식 형태로 판 식당 2곳과 중국산-국내산 재첩을 섞어 재첩국 만든 뒤 국내산으로 판 식당 2곳이 적발됐다. 이들 모두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될 예정이다. 또 특사경은 냉장 보관해야 할 재첩국을 냉동 보관하면서 소비 기한을 실제보다 1년~1년 8개월가량 초과해 표시하거나 아예 미표시한 한 식품 제조·가공업소 2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산 재첩은 중국산에 비해 배 가량 비싸다"며 "수입산에 비해 크기 작고 패각 색깔이 다양한 데다가 광택이 있으며 좌우대칭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외 해외에서 잡힌 대구, 곰장어, 명태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식당 5곳이 단속에 걸렸다. 중국산 팥을 소비기한 등 표시 없이 팔거나 보관한 양곡 도·소매업체 6곳과 소비 기한이 지난 국·육수 등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식품제조·가공업체 1곳도 적발돼 사법 처리될 예정이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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