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이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선두 웨슬리 브라이언(미국·9언더파 63타)과는 5타차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위한 대체 대회다. 상금과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는 적지만 우승자에게 2년의 PGA투어 출전권을 주는 등 중·하위권 선수에게는 값진 기회다.
2024 PGA투어 개막 후 1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없는 김성현에게는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둘 최적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김성현은 1라운드 초반 8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 상위권으로 나섰으나 후반 들어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라운드를 마친 뒤 김성현은 “초반 흐름이 좋았는데 후반에는 기회가 오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그린이 빠르지 않고 코스도 넓다. 오늘처럼만 경기하면 다음 라운드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미교포 김찬이 6언더파 66타로 트로이 메릿,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에 올랐고, 이경훈과 배상문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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