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44경기 연속 무패 기념 그래픽. 레버쿠젠 제공
레버쿠젠의 44경기 연속 무패 기념 그래픽. 레버쿠젠 제공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이 4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기에 4강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120년 만의 첫 우승이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넘어 21세기 최장 무패 기록을 경신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43경기 무패 행진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44경기에서 38승 6무를 거뒀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레버쿠젠의 만회골이 나왔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프림퐁이 왼발로 슈팅했고 공은 수비에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알론소 감독은 2차전 직후 "위기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잘 견뎠다"면서 "유럽 클럽대항전에선 언제나 어려운 순간들이 있기에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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