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52개월만에 ‘엔데믹’

오는 5월 1일부터는 대형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현재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내려간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 4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완전 일상 회복에 들어가는 것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직후인 2020년 2월 23일 ‘심각’으로 격상됐다가 3년 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1일 ‘경계’로 한 단계 낮춰진 바 있다. 고위험군이 모여있는 감염 취약시설 위주로 유지되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풀린다. 다음달부터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바뀐다. 백신은 2023∼2024 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에게 무료 접종한다. 올해 말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무료 접종한다. 검사비는 고위험군 중 유증상자에게만 지원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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