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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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이재명보다 오래 정치할 듯"
"李, 대통령 당선되면 5년밖에 못하지 않나"
"홍준표, ‘한동훈 비난’ 잘해줘 정치 오래 하길"
"韓은 크레이지 보이…잘 가시라"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추천하면서 그 이유를 "그래야 실패하니까"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 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안 의원은) 또 철수할 것이다. 안 의원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쓴소리를 많이 하더라"라며 "그렇지만 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이 (당 대표로) 오더라도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중 조 대표가 더 오래 정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이 대표는 2년 뒤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5년 밖에 못 하지 않느냐"며 "조 대표는 그 이후로 다른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정치를)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를 오래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홍 시장은 굉장히 스마트하다. 저는 홍 시장의 정치력을 인정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홍 시장이) 잘 해주지 않나. 그런 분이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크레이지 보이"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유세하면서 ‘4월이 가면 한 전 위원장은 떠난다. 5월이 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운다’(고 말했다)"며 "현실로 나타났다. 잘 가시라"고 했다.

김대영 기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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