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연합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 관해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다고 본다. (지지층이) 질적으로 좋지 않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재명 키즈냐"고 분노했다.

정 씨는 21일 SNS에 "가정주부 얘기하는 사람이 어머니 끌고 나와서 눈물 콧물 짰냐. 너야말로 너희 어머니 때문에 당선된 거 아님?"이라며 "맛탱이가 갔나. 아무리 반(反)페미 코인으로 떴어도 가정주부가 질이 안 좋다는 말은 너무한 거 아니냐"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은퇴하신 분들은 나라의 한 역할을 하시다가 이제 쉬시는 분들인데 라인 잘 타고 반 페미 코인으로 국회의원질이나 하던 이 대표가 비하할 분들은 아니지"라며 "본인 지지하는 지지층 말고는 다 욕하는 게 그냥 습관이다. 어머님 나오셔서 우실 일이 아니라 가정 교육 좀 다시 하셔야겠다"고 일갈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키즈가 되기로 한 것이냐"며 "이래서 이재명 대표 같은 인간이 잘되면 안 되는 거다. 자꾸 따라 하는 애들이 많아지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CBS 유튜브 채널 ‘노컷-지지율 대책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세대 간 교류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회사나 일터인데, 거기에서는 대통령 욕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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