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에서 열린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 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임진희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에서 열린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 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이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진행 도중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재개되지 못했다. 주최 측은 현지시간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21일 오후 9시) 3라운드를 재개한 뒤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라운드 챔피언 조로 경기를 치르던 임진희와 넬리 코르다(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3라운드 중반 멈춰야 했다. 임진희는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티띠꾼과 공동 선두였으나, 3라운드 11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면서 9언더파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티띠꾼은 3타를 줄여 11언더파로 선두다. 코르다는 3타를 줄여 10언더파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2위다.

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고, 올 시즌을 앞두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임진희는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중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27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 공동 5위를 시작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해란은 12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다. 신지애는 6언더파로 3라운드를 종료,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방신실은 12번 홀까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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