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지의 꿀팁레슨 - 그린 어프로치 실수 줄이는 법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면서 많은 골퍼가 하나둘씩 앞다퉈 필드에 나가고 있다. 봄기운이 돌기 전보다 골프장 예약은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골프장은 물론, 연습장에서도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골프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이런 때에는 필드 라운드에서 특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바로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다.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 날씨에는 아직 겨울색을 벗지 못한 노란색 잔디와 연초록의 새 잔디가 섞여 있다. 푸릇푸릇한 잔디가 완전히 다 올라온 것이 아닌 만큼 잔디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때는 페어웨이에서 하는 샷도 어렵지만 특히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실수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어프로치는 다양한 상태의 잔디가 뒤섞인 이 계절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된다.

어프로치의 기본기란 공을 퍼 올리는 동작을 통해 공을 띄우는 요령이다. 동시에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다운블로의 과정을 통해 공을 확실하게 맞힐 수 있는 동작을 의미한다. 공을 잘 맞히기 위해서는 우선 공의 위치를 분명히 확인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사진①과 같이 공의 위치는 오른발 엄지발가락 안쪽에 둔다. 특히 스탠스를 취할 때는 사진④와 같이 오른발보다 왼발을 살짝 뒤로 놓고 엄지발가락이 바깥을 향하는 오픈스탠스를 만들어 준다. 어프로치를 할 때의 오픈스탠스는 작은 스윙에도 원활한 하체 회전이 가능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스윙 과정에서는 사진②에서 볼 수 있듯이 반드시 코킹을 하려는 생각은 버려도 좋다. 백스윙을 할 때 코킹 동작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백스윙 동작이 커져 거리감을 맞추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일정한 임팩트도 만들기 어려워진다.

어프로치는 백스윙보다 폴로스루 동작에서 손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임팩트 이후에는 사진③과 같이 손이 나의 몸과 가까워야 한다. 만약 어프로치 후 내 몸과 손이 멀어지게 되면 클럽 페이스의 스위트스폿에 정확하게 맞히지 못할 확률이 높다. 또 다운블로가 아닌 반대의 어퍼블로 동작의 스윙으로 공의 상단을 때리는 실수도 유발한다.

복잡한 잔디 상황에서의 어프로치는 공의 위치와 나의 스탠스, 여기에 스윙 과정에서의 손의 길만 이해해도 정확도가 올라갈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훨씬 효율적인 봄철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가 가능해질 것이다.

K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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