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 女’ VS ‘돈 인색 男’ 돌싱남녀 경계대상 1호는 누구?

"남성, 이혼하며 재산 반 토막…여성 경제관념 중시"


‘돌싱’들이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남성들은 ‘허영심 있는 여자’를 가장 경계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돈에 인색한 남자’를 가장 경계한다고 답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지난 15~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재혼 상대로서 가장 경계하느냐’고 물은 결과, 남성 응답자는 ‘허영심 있는 여자(31.3%)’를 가장 큰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누리려고만 하는 여자(28.0%)’ ‘속 빈 강정의 여자(19.1%)’ ‘돈에 인색한 여자(14.4%)’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여성은 ‘돈에 인색한 남자(27.3%)’를 가장 경계한다고 답했다. ‘고리타분한 남자(20.5%)’ ‘누리려고만 하는 남자(15.1%)’도 경계 대상에 포함됐다.

‘재혼을 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상호보완(32.0%)’ ‘심리적 안정감(28.8%)’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3.0%)’ ‘결핍감 해소(16.2%)’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심리적 안정(34.2%)’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8.1%)’ ‘결핍감 해소(20.4%)’ ‘상호 보완(17.3%)’ 순이었다.

이에 대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대부분의 돌싱 남성들은 이혼할 때 재산이 반 토막 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의 경제관념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돌싱 여성들은 전혼의 상처를 재혼을 통해 치유함은 물론 보상받으려는 심리까지 있으므로 실속 있는 남성을 만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