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군사정찰위성 경쟁 개발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당장 발사가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22일 군 당국이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활동은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으나,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발사 시기를) 언제라고 예단하긴 어렵고 그런 활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리는 등 위성 발사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정찰위성 궤도 진입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3월 또는 이달 초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는 조금 늦춰지는 모양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몇 가지 기술적 보완을 하는 것 같다면서 "4월 말까지 열어놓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분단을 넘어)을 통해 북한이 이달 초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했다가 취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군 당국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란이 북한의 도움으로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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