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인 1조 단체전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에 생애 첫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 참가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2명의 선수가 팀을 구성해 1·2라운드를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를 ‘얼터네이트 샷’(포섬) 방식으로 진행해 순위를 책정한다. 이 대회는 상금도 적고 두 선수가 나눠야 하며, 배정된 페덱스컵 포인트 역시 낮아서 스타 선수들이 출전을 꺼린다.
매킬로이 역시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단체전 방식으로 바뀐 2017년 이후는 물론 개인전으로 진행한 이전에도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엔 계속된 부진에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킬로이는 올해 PGA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톱10 진입도 1회에 그치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은 44위에 불과하다.
매킬로이는 절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호흡을 맞춘다. 라우리는 세계랭킹 39위로 2019년 디오픈 정상에 올랐다. 둘은 역대 라이더컵에서도 항상 뛰어난 궁합을 뽐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도박사가 예상하는 우승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쟁자가 만만찮다. 2022년 정상에 올랐던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와 8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한 조를 꾸렸다. 윌 잴러토리스와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 콜린 모리카와와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도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이 홀로 출전,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팀을 형성했다. 역시 재미교포인 더그 김과 김찬도 참가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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