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다음 달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접종은 관내 민간위탁의료기관 114곳에서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사전에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백신 유무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관련된 문의 사항은 구 보건소 질병예방과로 연락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며 “재발 우려가 있어 과거 병력과 무관하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절을 따라 수포가 발생하는데 수포가 사라진 뒤에도 신경통이 오래 지속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도 증가하는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60∼70대의 환자 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예방백신이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10만∼18만 원 정도인 백신 비용은 어르신들에게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을 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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