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남부사령부서 지휘관 회의
블링컨, 사우디 등서 휴전안 논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관할하는 남부사령부의 전투 계획을 승인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협상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는 각각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동에 급파하고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하는 등 라파 공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 본부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남부사령부의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지속계획’이 승인된 이날 회의에 야론 필켈만 남부사령관과 모든 예하 사·여단 지휘관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움직임에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 회의에 참석해 “며칠 내로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며 “가자지구의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이 그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작은 타격으로도 주민들은 가자지구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려 팔레스타인 역사상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라파를 공격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범죄행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호소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29일부터 중동을 방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자 전쟁 발발 후 7번째로 중동을 찾는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를 방문해 인질 석방과 휴전에 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집트도 최근 새로운 휴전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제안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집트의 휴전안은 양측이 3주간 휴전에 돌입하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내용이다.
한편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이달 초 이스라엘군의 구호 차량 오폭 참사로 중단했던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약 한 달 만에 재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블링컨, 사우디 등서 휴전안 논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관할하는 남부사령부의 전투 계획을 승인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협상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는 각각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동에 급파하고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하는 등 라파 공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 본부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남부사령부의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지속계획’이 승인된 이날 회의에 야론 필켈만 남부사령관과 모든 예하 사·여단 지휘관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움직임에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 회의에 참석해 “며칠 내로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며 “가자지구의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이 그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작은 타격으로도 주민들은 가자지구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려 팔레스타인 역사상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라파를 공격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범죄행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호소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29일부터 중동을 방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자 전쟁 발발 후 7번째로 중동을 찾는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를 방문해 인질 석방과 휴전에 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집트도 최근 새로운 휴전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제안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집트의 휴전안은 양측이 3주간 휴전에 돌입하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내용이다.
한편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이달 초 이스라엘군의 구호 차량 오폭 참사로 중단했던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약 한 달 만에 재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