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포스코 풀필먼트센터(PF센터)를 준공하며 자재 조달체계 혁신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유통기업이 주문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된 PF센터의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 자재부터 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는 분산 운영되고 있었던 여러 자재 창고를 PF센터로 통합하고 재고관리, 현장배송 등의 서비스를 직원에게 제공함으로써 조업 및 정비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자재 수요 예측과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같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재를 크레인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저장하는 대형 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 자율주행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올렸다.

특히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PF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내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으며,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 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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