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막판 선임 절차 돌입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위한 막판 절차에 돌입했다.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군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이며, 그중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제시 마시(사진) 감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30일 수도권 모처에서 소집, 대표팀 신임 감독 후보군을 압축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2일 대표팀 신임 사령탑 후보군을 한국인 4명·외국인 7명 등 총 11명으로 추렸고, 이번 회의를 통해 더 가려낼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최근 화상 인터뷰와 유럽 현지 면담을 통해 후보군과 접촉했으며, 이 내용 및 평가를 전력강화위에 공유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는 11명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이끌었던 마시 감독과 베식타시(튀르키예)를 지휘했던 셰놀 귀네슈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황선홍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실패로 자연스럽게 낙마했다. 게다가 K리그1 2연패를 차지한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은 거절 의사를 전했기에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후보군 중 마시 감독은 2019∼2020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지도했기에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특히 2021년 라이프치히(독일)와 2022년 리즈 등 유럽 5대 리그 구단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잘츠부르크에선 4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분데스리가와 리즈에선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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