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투어 마드리드오픈 16강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투어 마드리드오픈 16강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16강전서 탈락 뒤 마지막 인사
역대 최다 5회 우승 기록 남겨
“2005년 첫 우승… 특별한 경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드리드오픈 고별무대를 치렀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체코)에게 0-2(5-7, 4-6)로 패했다. 나달은 마드리드오픈 역대 최다우승자(5회). 37세인 나달은 올 시즌 은퇴할 예정이며, 이번이 마드리드오픈 마지막 출전이다. 세계 31위인 레헤츠카는 마스터스1000시리즈에서 나달을 꺾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낮다.

나달은 1∼3회전에서 3연승을 거뒀다. 부상 탓에 1년간의 긴 공백기를 마치고 올해 복귀한 나달의 첫 3연승이었지만, 연승을 늘리지 못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나달은 공백기 탓에 지금은 512위다. 나달은 16강전 직후 “감사하게도 마드리드오픈 코트에 다시 서는 영광을 누렸다”면서 “2005년 처음으로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은 정말 특별하고,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17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를 2-1(5-7, 6-3, 6-3)로,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24위 얀 레나르드 스트루프(독일)를 2-1(6-3, 6-7, 7-6)로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마드리드오픈 첫 3연패에 도전한다.

마드리드오픈 8강전에서 신네르-펠릭스 오제알리아심(35위·캐나다),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레헤츠카, 알카라스-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프란치스코 세룬돌로(22위·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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