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에서 정부군 탄약 100만 발과 미사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반 벨라스케스 고메스 국방부 장관 및 엘데르 히랄도 보니야 참모총장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군 무기 재고 조사 결과 총알 100만 발 이상, 수류탄 및 폭발물 수천 개가 기지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산(産) ‘님로드’ 미사일 37개와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2기 등도 없어진 것으로 확인했다. 스파이크의 경우 1발당 3억 원 수준이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군 내부 부패 네트워크의 소행"이라고 지적했다. 벨라스케스 장관은 "탄약창 등 무기류 보관소 관리에 책임 있는 보직자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일부에 대해선 이미 보직 이동 등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사라진 무기류가 반군을 비롯한 콜롬비아 내 무장단체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를 무법천지로 만든 갱단 등에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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