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빵빵더마켓 홍보 포스터.
부산빵빵더마켓 홍보 포스터.


부산 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위한 사업 공동 추진
디저트 기업 25곳 참여하는 ‘부산빵빵더마켓’ 마련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와 대형 유통사의 지역을 살리기 위한 수륙 협력 활동이 눈길을 끈다. 연안 생태계 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하고,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판로 개척을 위한 행사도 함께 연다.

부산시는 ㈜신세계와 부산 연안 바다의 생태숲 조성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한다고 1일 밝혔다.

바다 생태숲은 바닷말이 번성해 이룬 군락으로, 해양생물에 서식처·산란장·성육장·피난처를 제공하고 온실가스 저감, 질소 인 등 오염물질 정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수온 상승과 난개발 등으로 갯녹음이 확산하면서 해양 생태숲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부산은 연안 전체의 37.21%까지 갯녹음이 확산해 전국 평균인 37.04%보다 높아 해양생태계의 건강 회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해수온 상승에 적응할 수 잇는 해조류를 해역별 특성에 맞춰 심어 생태숲을 조성해야 하는데, 관련 유지·관리 책임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어서 재정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지난 26일 협약을 통해 신세계로부터 2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기장군 임랑 해양 생채 보호종 잘피 서식지 조성 사업을 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민간기업과 해양생태계 보전과 탄소 중립을 위해 단독 협약을 맺은 것은 전국 최초다. 사업이 본격화 하면 2026년까지 시는 기장군 임랑 해역 1ha 규모에 잘피류의 하나인 거머리말 생육지를 조성한다. 시는 또 이식 개체의 형태, 생육 밀도, 생체량 측정을 통해 종 다양성 증대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신계는 또 해양 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활동을 추가로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에 힘 입어 시는 총 사업비 519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임랑 탄소중립 생태바다숲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륙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협력이 활발하다. 시는 2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센텀시티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판매 행사인 ‘부산빵빵더마켓’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 축제와 연계한 것으로, 신세계센텀시티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경제진흥원이 힘을 모았다. 행사장에서는 부산지역 식품제조 업체 25곳이 만든 빵, 쿠키, 떡, 차 등의 디저트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자체와 민간기업 간 협력을 계기로, 다른 기업에도 지역을 살리는 가치 경영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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