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100% 투표 룰 바뀌어야”
개혁신당, 이기인·허은아 경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4·10 국회의원 총선거 여권의 전략과 총선 참패 후 행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당의 혁신과 여권 재편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개혁신당 내부에서는 이준석 대표 측근 그룹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유 전 의원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늘 이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세 번을 연달아 (총선에서) 졌다”며 “당이 첫째는 나라를 위해서 바뀌어야 되고, 둘째는 당을 위해서 바뀌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당원 100% 투표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하면서,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오는 6~7월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일각에서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유 전 의원은 당을 지켰고, 이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평가’하는 반응이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는 개별적으로 유세 지원 요청을 하는 후보를 도왔다.
개혁신당은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원조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멤버인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간 내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전당대회부터 이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 화성을 캠프 구성원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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