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 9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오후 서울 도심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8만5000명이 모이는 ‘2024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도 같은 시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000명 규모로 노동절 집회를 연다. 서울에서만 총 3만2000명이 집결한다. 민주노총은 본 집회 전인 낮 12시 건설노조 등 산하단체를 중심으로 서대문구 경찰청 앞을 포함해 서울 시내 6곳에서 사전집회를 연다. 오후 2시부터는 노조원 2만5000명이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중구 숭례문 부근 사이 4개 차로를 점거해 본 집회를 진행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으로 행진한 뒤 오후 5시쯤 해산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퇴진’ ‘노동 탄압 중단’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 경력 약 1만 명을 배치한다. 심야 집회 등 사전 신고된 집회 시간을 넘기거나, 행진 과정에서 도로를 무단 점거할 경우 해산 명령을 내리고 불법행위 시 현장에서 검거한다는 방침이다.